당신을 위한
씨앗, 꽃, 열매, 나무!
에너지로 가득 찬 갈색 씨앗. 이것이 아몬드의 전부는 아니다. 아몬드는 분홍색 꽃이다. 연두색 열매다. 그늘 넉넉한 나무다. 생물학적으로는 복숭아·살구·자두와 유사해 꽃은 벚꽃만큼 화려하다. 과육이 아니라 씨앗을 먹는 게 다르다. 아몬드는 성경 구약에도 나오는 유서 깊은 식물. 지팡이에서 피어나고 열매 맺어 하늘의 계시를 알려준 ‘신의 선물’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다산을 기원하며 신혼부부에게 아몬드를 던져 주는 풍습이 있었다. 여기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아몬드는 피부 미용에 좋고 노화를 억제한다. 식전에 먹으면 공복감을 줄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고소하고 식감도 좋아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 음식이다. 이 때문에 아몬드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선사하는 식품으로 사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