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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딴 또 다른 금메달
비지땀  메달이 되고
구슬땀  감동이 되다
올여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에
온 국민이 환호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이 공업도시 찌까랑 인근에
주민공공센터를 지었습니다. 선수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금메달을 따기 위해 훈련했다면,
두 나라 청춘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감동메달’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아시아를 감동시킨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가 아시아를 홀렸다. 2018년 8월 18일~9월 2일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아시아의 에너지’를 주제로
아시안게임이 열렸다. 아시아인들은 절도 있으면서 화려한
가리스·사만 등 인도네시아 전통춤에 열광했다. 남북한
선수단은 동시입장으로 평화 메시지를 공유했다.
대~한민국,
땀으로 적시다
아시아 45개국 1만3000여 명의 선수들은 40개 종목에서
46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를 수확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선수들은 땀으로 얘기했고, 관객들은 그 땀에 박수를 보냈다.
無汗不成,
무한불성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대한민국은 무더위와 전쟁을
치르면서 땀깨나 흘렸다. 이마에 맺힌 땀방울은 스스로를
담금질하면서 얻어낸 활력소다. 땀이 없으면 얻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 이제 땀으로 말하자.”
한국에서 트레이닝 받은
‘인도네시아 1호’ 아이돌
인도네시아 아이돌 1호 ‘S4’의 멤버 필리(Firly)는 한국과 인연이 깊다. 한국의 ‘슈퍼스타K’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인
‘갤럭시 슈퍼스타’ 우승을 계기로 2012년 남성 4인조로 데뷔했다. 그는 무대에 서기 전에 한국에서 1년간
보컬과 안무 트레이닝을 거쳤다.
“연습, 또 연습…
그게 지금의 나”
필리는 현재 가수로 활동하면서 자카르타
우나스대 KT&G 상상유니브에서 대학생들에게
K팝을 지도한다. 필리가 학생들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한국에 1년간 머물면서 노래부터
춤·외국어·매너까지 가수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배웠다. 당시 생활은 한마디로
‘연습, 또 연습’이었다.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대학 4학년 취준생
세은이가 찌까랑에 간 이유
수원에 사는 이세은씨는 2018년 여름 인도네시아에 다녀왔다. 인천에서 자카르타까지 비행기로 7시간,
자카르타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걸리는 찌까랑, 여기서도 ‘아스리’라는 작은 마을이었다. 열흘간 이곳에 머물면서
세은씨는 초등학교에서 보조교사를 하고, 마을 사람들이 공유할 공공주민센터 건축 봉사에 참여했다.
“취준생이니까 오지요!
이 소중한 감동을 안고
졸업하고 싶어서요”
이마에 맺힌 송알송알 맺힌 알땀을 닦아내더니 세은씨가 생긋
웃으면서 말한다. “이 건물이 마을회관이자 도서관으로
쓰인대요. 마을 주민들이 이곳에서 책을 읽으면서 꿈을 꾸는
거잖아요. 저희의 작은 도움이 이곳에 계신 분들께는 희망과
행복이 된다는 생각에 가슴 뿌듯합니다. 졸업을 앞두고 있고,
취직도 준비해야겠지만 대학생 봉사단 참여도 마지막
기회에요. 지금 아니면 언제 오겠어요. 하하핫.”
현지에서, 현지인과 함께…
‘스며드는’ 나눔 프로젝트
찌까랑 집짓기 프로젝트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대학생도 참여했다. 말수가 적은 뜨구는 묵묵히
벽돌을 쌓다가도 오후 4시쯤 되면 어김없이
이슬람사원으로 기도를 다녀왔다. 그리곤 다시
시멘트 작업을 했다. 페인트칠을 하던 레난다는
“난생처음 봉사라는 걸 해 본다. 마치 우리 집을
짓는 것처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윤종신’
리즈키를 아시나요?
리즈키는 재주꾼이었다. 전통춤도 잘 추고, 입담도 뛰어난 그는 무엇보다 윤종신의 ‘좋니’를 잘 부르는 것으로 봉사단
사이에서 금세 유명해졌다. K팝이 좋아 무작정 한국어 공부를 했고, 요즘엔 윤종신에 푹 빠져 있다. 리즈키가 부르는
“진짜 조금 내 십분의 일 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라는 노랫말을 들으면, 슬픈 노래인데도 저절로 행복해진다.
“천천히, 하지만 꾸준히
하나씩 나아질 겁니다”
리즈키는 찌까랑 프로젝트 내내 힘찬 기운을 자랑해
‘천하장사’로 불렸다. 그는 인도네시아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가 성장은 하고 있지만
주민의 생활여건은 아직 많이 열악해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겠지만 꾸준히, 하나씩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한국이 먼저 손을 잡아주는 게 고맙지요.”
교육봉사부터
마을잔치까지
인도네시아 대학생 봉사단은 KT&G 사회공헌실이
기획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학생 54명,
KT&G 직원 등 모두 65명으로 구성됐다.
2018년 7월 30일부터 열흘간 주민공공센터
신축과 환경 개선, 배드민턴장 조성,
교육 봉사 등을 진행했다.
135년 역사 글로벌 KT&G의
미래 주역을 기다립니다
1883년 국영 담배제조소 ‘순화국’을 모태로
설립된 KT&G는 정부기관과 공기업을 거친 뒤
가장 성공적으로 민영기업화한 사례로 꼽힌다.
현재는 최고의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No.5로 자리매김했다. KT&G는 전 세계를
누비면서 시장을 개척할 대졸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서류접수기간 : 9월14일~10월1일 오후 3시까지
채용인원 : ㅇㅇㅇ
Q. 봉사활동을 많이 하면 입사 때 특전을 주나.
윤채빈  사회공헌실 대리

“서류전형 과정에서는 어떤 특혜도 없다. 다만 면접 때 봉사활동이든, 학과공부든 무엇인가 ‘몰입’해 본 경험을 어필할 수 있다. 자신의 봉사활동의 가치를 연결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Q. 전형 과정은 어떻게 진행하나.
고기훈  충북본부 대리

“KT&G 채용 평가는 국내 기업 중 가장 공정한 경쟁이라고 자부한다. 한 번도 잡음이 난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각 현업부서의 대리~관리자급 직원들이 일정 기간 특정 장소에 모여 모든 서류를 심사한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개인정보를 평가자들이 볼 수 없기 때문에 단순한 스펙 쌓기보다는 역량기술서 항목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표현해주는 게 중요하다.”
Q. 신입사원 땐 지방근무는 인사 원칙인가.
윤석준  경북본부 대리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대부분 현장근무를 우선 진행하고 있다. KT&G의 경우 영업·제조·원료 등 업무의 내용과 절차를 이해하고 있어야 본사에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는 분야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대졸 신입사원의 경우 연구직 등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영업 지사·점 및 제조·원료 공장에서 신입사원은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