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E 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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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ORE Beautiful World

당신이 선물한 공간

공병의 변신 충남 태안 천리포 수목원에는 특별한 벤치가 하나 있다. 벤치의 골격은 화장품 공병을 잘게 부순 분쇄품에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어 만들었고, 일부는
색색의 빛깔을 살려 등받이로 장식했다. 당신이 깨끗이 세척해 반납한 화장품 빈 병은 이렇게 새로운 쓰임새로 전국 곳곳에서 다시 누군가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선사한다.
빈 병의 아름다운 변신은 아모레퍼시픽의 ‘그린사이클(GREENCYCLE)’ 캠페인에서 비롯됐다. 다 쓴 화장품 병을 거둬들여 재활용(Recycling) 할 뿐 아니라, 창의력을 더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새활용(Upcyling) 해
자연과 공존하려는 환경경영 활동이다. 이 캠페인으로 2020년까지
모인 화장품 빈 병은약 2,203톤. 어린 소나무 2만 7,813 그루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것과 맞먹는 수준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당신이 가꿔온 생태계

제품의 원료, 포장, 판매까지 꼼꼼히 따지는 당신은
생태계 선순환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 RAW MATERIAL 원료
  • PACKAGING 포장
  • SALES 판매

RAW 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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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제품 원료 채취부터 사용 후 폐기까지 화장품 하나에 들어가는 물 소비량은 적잖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라네즈의 ‘워터 슬리핑 마스크 EX’는 지난 해
10월 제품 생산 전 과정에 들어가는 ‘물 씀씀이’ 를
줄여 국내 스킨케어 제품 최초로 영국
카본트러스트사의 물 발자국 인증(PWF*)을
획득
했다. 1개당 물 사용량을 약 0.7L 절감한 것이다.

*PWF (Product Water Footprint)는 국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단체 카본 트러스트가 물 사용량 절감에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단지 모양이 예쁘지 못해 그대로 버려지는 것들이
있다. 제주 구좌읍은 유명한 당근 산지다.
구좌 당근은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며
당도가 높다. 그러나 정형화되지 않은 모양,
겉에 난 작은 상처 등의 이유로 매해
버려지는 것들이 적잖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이 ‘못난이 당근’에서 화장품 원료의
가치를 발견했다. 구좌 당근으로 당근수(水),
당근 오일, 당근 가루를 만들어 화장품의 주 재료로 활용한다.


PACK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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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안 쓸 수 없다면 ‘덜’ 쓰고, ‘다시’쓰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다시 쓰기’에도 까다로운 요건이 있다. 내용물을 쉽게 빼낼 수 있어 화장품 용기에 자주
활용되는 펌프. 하지만 이 펌프는 그 동안 재활용도
폐기도 어려운 골치 덩어리였다. 펌프에 포함된
금속(메탈) 스프링 때문이다. 펌프는 금속 스프링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복합소재이기 때문에 재활용 과정에서 ‘플라스틱’으로 분리되지 않고 그대로
폐기물로 직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펌프 전체를 금속 스프링이 없는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바꿔 재활용 하기 쉽게 만들었다.

“화장품 포장재 한 켠에 ‘FSC’ 마크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한다”
당신은 어쩌면 숲 속의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지켜낸 삼림 파수꾼일지도 모른다. FSC 마크는 정상적인 나무가 자라는데 방해가 되는 나무, 꺾인 나무들만 벌목하고 혹 한 그루의 나무를 벌목하면, 두 그루를 심어 숲이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기업에 부여되는 일종의 인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FSC 인증 지류(紙類)와 함께 감귤 껍질, 해초 등 버려지는 식물자원을 재생 펄프와 섞어 만든 ‘식물부산물종이’를 포장재로 쓰고 있다.


sales

판매

원료와 제품 생산, 포장까지 환경영향 개선으로
무장했지만 마지막 유통의 단계에서 삐걱된다면
생태계 선순환을 온전히 이룰 수 없다.
이미 영국 등 유럽 전역에 확산 돼 있는 ‘다시 채우기
(리필, Refill)’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0월부터 광교 매장에 ‘리필스테이션’ 운영을 시작했다.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의 내용물만을
소분 판매하는 방식으로, 15개 제품 중 소비자가
희망하는 제품을 리필용 용기에 다시 채워 쓰는 방식이다. 리필 용기 역시 코코넛 껍질을 일부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줄였다.
리필 용기는 매장에 비치된 LED 램프로 언제든 살균 처리 할 수 있다.

숫자로 보는 아모레퍼시픽

고객의 가치 있는 소비
아모레퍼시픽의 ‘동행’ ‘공존’의 가치
맞닿아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 공병 수거량

    2,203 t
  • 새 플라스틱 사용 절감량

    304.6 t
  • 에너지 사용 절감량

    209만 kWh

당신이 지켜낸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제품의 생산 공장까지 세심히 따져봤더니,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지켜내는
똑똑한 소비자가 됐다”

공장의 변신

아모레퍼시픽 오산 공장의 화장품 생산 환경은 남다르다. 오산 공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인버터 등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량을 지난해 기준 약 209만 kWh 줄였다. 빗물은 모아 조경수, 세탁용 용수 등 필요한 곳에 쓰임새 있게 활용하고 상수, 지하수 등 수자원 사용을 대체했다.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는 오산 공장은 화장품 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취득했다.

동행과 공존,환경무한책임주의

1993년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개발부터 유통, 소비, 폐기까지 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이듬해 4월, ‘태평양 그린운동’이 시작됐다. 불필요한 화장품 포장을 줄이고,
용기 재사용을 위해 빈 병을 적극적으로 회수해 나간다는 게 주 내용이었다.

다섯 가지
약속과 함께

이후 30여 년,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3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글로벌 RE (Renewable Energy, 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했다.
그리고 또 다시 10년을 바라본다.

Promise From 1993 to 2030

고객과 나란히 걷고, 대자연과 호흡하는
아모레퍼시픽의 여정은 또 이어진다.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해,
A MORE Beautiful World
  • 기획 | 김민정, 신혜련
  • 디자인 | 안은정
  • 개발 | 이수빈
  • 영상 | 홍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