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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연결하는
미(美)의 전당
SOCIETY
SOCIETY
Connectivity to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 속에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은 아모레퍼시픽 본사만의
특이성(Singularity)이 담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수직적으로 높거나 여러 동의 건물이 아닌, 단아하고 간결한
형태의 단 하나의 커다란 볼륨을 가진 건축물로, 화려한
기교 없이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또한, 모두에게 개방된 공간으로서 임직원들과 시민,
기업과 도시를 연결하는 건축물이 되고자 했다.
BUILDING
BUILDING
아모레퍼시픽그룹 본사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
·규모 지하 7층, 지상 22층
·대지면적 14,525m²(약 4,400평)
·건축면적 8,689.63m²(약 2,630평)
·연면적 188,902m²(약 57,150평)
·대표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사무소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국내 건축 ㈜ 해안종합건축사무소
·시공사 현대건설 ㈜
·공사기간 2014년 8월 ~ 2017년 10월
EXTERIOR
햇빛을 차단하는 나무 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건물 외관의 파사드는 유선형의 수직 알루미늄 핀을 사용했다.
건물을 커튼처럼 감싸 외관에 깊이와 경쾌한 디테일을 더하고, 최대한의 조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직사광선으로
인한 눈부심을 막아주고, 자연 채광을 실내 공간에 골고루 확산시킨다. 저녁에는 건물의 웅장한 형태가
은은한 빛을 더한다. 핀이 실루엣으로 보이면서 건물 안에서 비추는 빛을 은은히 간직하게끔 설계했다.
ROOF GARDEN
한옥의 중정에 매료되어 이를 건물 안으로 끌어들인 ‘루프 가든’은 임직원 공동의 소통 공간으로써, 실내정원 역할을 하며
쉼터가 되어준다. 각각 5층과 11층, 17층에 마련된 건물 속 세 개의 정원은 5~6개 층을 비워낸 독특한 구조 덕분에
건물의 모든 면으로 인근 공원의 자연을 끌어들인다. 루프가든을 통해, 임직원들은 건물 내 어느 곳에서 근무하더라도
계절의 변화를 잘 느낄 수 있고, 소박한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다.
COMMUNITY
COMMUNITY
Connectivity to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연결(Connectivity)’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신본사를 건축했다.
지상 3층부터 지하 1층 까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공용 문화 공간인 ‘아트리움’이 위치하고 있다.
지상 1층엔 아모레퍼시픽 미술관과 소규모 전시공간 APMA 캐비닛(CABINET),
전시도록 라이브러리(apLAP), 프리미엄 티룸 '오설록 1979'가 위치하고
있으며, 2,3층엔 아모레퍼시픽의 역사를 총망라한 아카이브(역사관), 카페
등도 준비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 1층엔 지하철 역과
바로 연결되는 입구를 비롯해 다채로운 상업시설들이 위치했다.
APMA
APMA ( AMOREPACIFIC MUSEUM OF ART·아모레퍼시픽 미술관 ) 은 지상 1층과 지하 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서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건축,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미술관이 되기를 지향하고 있다. 또 공공미술 야외 프로젝트인 ‘apmap’과
같은 전시활동을 통해 젊은 신진 작가를 꾸준히 지원한다. 1층에는 소규모 전시 공간인 △APMA 캐비넷(APMA CABINET),
세계 각국의 미술관과 박물관의 전시도록을 열람할 수 있는 △전시도록 라이브러리(apLAP)도 있다.
ATRIUM
기업에는 사회적 책임이 있고, 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책임은 공식적인 외형을 넘어서는 공공의 공간, 즉 시민 누구나
도시 생활의 생동감을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아트리움’을 통해 완성되었다. 도시와의 연결을 향한 소망,
내부 및 외부 세계와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열린 교류, 역동적 공존을 위한 ‘아트리움’은 사방으로 열려 있는
게이트를 통해, 건물의 중심부로 곧바로 이어진다. ‘아트리움’은 건물의 구심점이 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설치 미술, 공연, 강의, 기타 문화 활동이 열리는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UTILITY
건물 2~3층에는 450석 규모의 대강당 아모레홀이 있어 복합 문화 프로그램 ‘Salon de AP’,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인문교양강좌 시리즈 '아시아의 미(美)' 강좌, ‘미쟝센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에 활용하고 있다. 창 밖으로 공원이
보이는 대강당은 대형 커튼을 걷어 고대 로마식 원형 극장의 공간을 연출 할 수 있다. 2층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아모레 스토어와 함께 △고객연구센터, △아모레퍼시픽 아카이브 등
다양한 고객 소통 공간을 마련했다.
WORKPLACE
WORKPLACE
Connectivity to
지상 5층부터는 아모레퍼시픽 직원 복지 공간과 사무 공간
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인 업무 공간이 갖는 의미에서 탈피해
직원들이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긴밀하게 소통∙협력해 어느
공간보다 생동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자 했다. 또 임직원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공간으로 직원식당,
휴게시설, 특히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위한 시설들을 준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전용 병원,
마사지 센터, 피트니스 센터, GX, 필라테스룸, 전용 카페,
여성전용휴게실, 루프가든 등)
BALANCE
아모레퍼시픽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2층엔 90여 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사내 어린이집이 있다. 5층엔 국가 공인 안마사 자격증을 소지한 시각장애인 안마사의 전문적인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온이 있다. 같은 층엔 피트니스뿐만 아니라 GX, 필라테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AP 피트니스와
여성 휴게실 △레이디스 라운지가 있다. 16층에 위치한 △AP-세브란스 클리닉은 전문의급 의료진이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요일별 특화 진료를 진행하는 사내병원이다.
CREATIVE OFFICE
6~21층은 일반 사무 공간으로 칸막이를 없앤 6인용 오픈형 데스크를 통해 더욱 쉽게 소통하고 업무 공간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곳곳에 상하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내부 계단도 마련했으며, 회의실은 모두 투명한 유리벽으로
구성했다.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1인용 워크 포커스 공간을 마련해 업무의 성격, 개인의 필요에 따라 업무 공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다. 대형 오프닝 공간인 '루프 가든'에선 직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
AMORE HISTORY
1945년 개성에서 창업한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은 1956년
현재 본사 부지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사업의 기틀을 세웠고, 사업 확장에
발맞춰 1976년 10층 규모의 신관을 준공하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2017년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같은 장소에 창의와 소통을 추구하는 신본사를 건립, 글로벌 뷰티 시장을
향해 세 번째 용산 시대를 시작한다.
1956년
197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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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 년
개성에서 창업한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은
개성에서 서울 회현동으로, 부산 피난지로, 서울 후암동으로
옮겨 다닌 끝에 1956년 3층의 본사 건물을 완공하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첫 번째 용산 시대가 시작됐다.
1976 년
1974년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의 100대 기업에 들며
1976년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신관을 준공하며
두 번째 용산 시대를 열었다. 이후 1980년대부터
세계 뷰티 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2017 년
더 큰 꿈을 펼치기 위해 보다 넓은 세 번째 신본사가 준공됐다.
기업의 성장과 고난의 역사가 고스란히 깃든 용산에 개방적이면서
통합적인 업무 공간이자 나아가 용산과 지역사회, 서울에 새로운 문화와
사회적 활력을 불어넣을 커뮤니티의 장으로서 격(格)을 높인 건축물을
세우며 도시재생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